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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창작소설 까미노로 가는길 1편
까미노로 가는 길(1) 오늘도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하루하루 멀어져가는 시간 속에서 민기는 아직도 표류중이였다. 또 그렇게 저물 것 같던 민기의 하루가 어느 특별한 계기를 통해 변해가게 된 것은 우연히 그 길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여느 하루와 같이 페이스북이나 뒤적거리며 그들의 잘난 일상과는 달라보이는 삶을 비난하며 일말의 패배감을 느끼던 민기는 스페인에 다녀왔다는 한 친구의 댓글을 보다가 멈칫했다. “까미노 갔었어?"“아니 가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 그 댓글을 보면서 민기는 '그게 뭘까?' 평소 여행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행 같긴 한데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 궁금했다. 인터넷을 켜고 검색을 해보는데 프랑스 생장피에드포드에서 피레네 산맥을 걷너 스페인을 종단해 산티아고까지 가는 도보여..
2018. 1. 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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