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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창작소설 까미노로 가는길 4편 다음날은 각자의 일정이 달랐기 때문에, 그 하루를 기점으로 모두는 각자의 일정들에 맞추어 걸음을 걸었다. 누군가는 빨리 가기위해 더 많은 거리를 걸었고, 누군가는 보통의 걸음을, 누군가는 자신에 맞추어 적은 거리를 걸었기 때문에 모두는 헤어졌다. 왠지 모를 강박관념에 늘 평균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압박 받아왔던 민기는 남들이 걷는다는만큼 걸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다. 적당히, 평균적으로, 남들이 해야 하는 것만큼 하는 게 가장 좋은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민기였다. 한참 걸어가는 길에 만나게 된 벤자민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사람이고 굉장히 친절했다. 특히 여성에게. 굉장한 매너를 구사했다. 물론 남성에게도 친절했으나 굉장히 차이가 ..
2018. 2. 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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