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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창작소설 까미노로 가는길 3편
[산티아고 순례길] 창작소설 까미노로 가는길 3편 그날 이야기를 하면서 민기는 승형이 이 길을 걸으러 오게 된 이유도 듣게 되었는데 승형은 사실 한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참 열심히 변호사일을 하던 그는 갑자기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에 일을 잠시 쉬게 되었고.. 고민 끝에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회의감이 해결된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전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그 시간동안 꼭 자기가 평생해보고 싶던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것이 이 까미노를 끝까지 해내는 것이었다고.. 승형은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날의 식사는 민기에게는 정말 잊기 어려운 즐거운 추억의 자리이기도 했다. 로컬한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 자체도 민기에는 신기했고, ..
2018. 1.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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